신축년 여는 제야의 종 "올해는 가상현실(VR)로 즐기세요"

에이코(AIECO) 기자 승인 2020.12.30 22:20 | 최종 수정 2021.01.13 10:59 의견 0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에이코(Ai Economy)=민경미 기자] 올해 제야의 종은 사상 최초로 비대면으로 즐기게 됐다.

보신각 ‘제야의 종’ 야외 타종행사는 지난 1953년 이후 67년간 이어져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타종행사가 가상현실(VR)로 진행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국민들이 VR로 보신각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는 ‘2020 제야의 종 VR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31일 PC나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이날 자정에 SK텔레콤의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고음질로 복원된 보신각 종소리를 33번 송출한다.

보신각 내부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360도 영상을 볼 수 있다. 사전에 촬영한 보신각 종 영상과 과거 행사 장면,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라이브서울,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타종행사에 쓰이는 '5GX 슈퍼노바'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생생하게 복원할 수 있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에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시범 적용했다. 한아세안정상회담에서 천년 왕조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복원한 바 있다.

예희강 SK텔레콤 Creative Comm그룹장은 "올해 12월 31일에는 예년과 같이 인파와 함성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는 없겠지만 VR·AI 등 첨단 ICT 기술로 고품질의 제야의 종 VR 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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